이번에는 간밤에 들어온 외신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의 위협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우리 정부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즉 외평채 발행을 지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인용해 “한국 국채의 부도위험을 표시하는 가산금리가 지난주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올라갔다며 “이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 만큼 이 부분이 진정될 때까지 발행계획을 늦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와 같은 자금조달 수준에서는 한국 정부는 물론, 어떤 기관들도 채권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을지를 모두가 지켜보고 있지만, 현 수준에서는 발행을 늦추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음기사입니다.
북한은 지난주 우리 측에 개성공단 철수를 알려왔는데요. 일방적인 통보라 우리 정부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문 하나 올라왔는데요.
현재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수 시킨 개성공단을 금강산 사업처럼 사용할 것이란 내용입니다. 금강산 사업은 한때 현대아산에서 많은 돈을 투자해서 한국인들에게 개방 후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총격사건으로 현재 금강산관광은 북한이 독점하며 외국인들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한국을 몰아내고 외국인 투자를 받으며 자신의 수익을 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철수된 개성공단을 금강산관광 사업처럼 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계속 주장해 온 ‘개성공단은 북한의 돈줄이다’ 라는 개념은 결국 깨지게 될 것이고 정작 우리 기업만 큰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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