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것이 자본력과 기술력인데요.
정부가 개발한 기술을 코스닥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닥협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정부소유 기술을 코스닥 기업에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 체결로 코스닥 상장사들은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발·보유한 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해각서에 포함된 연구기관들은 전기·전자·에너지·건설·보안·식품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원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장호남 /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 "산업기술연구회의 우수기술을 코스닥에 상장해 기업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R&D는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경제성을 장담할 수 없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던 분야입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가장 높은 장벽으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중 두곳 중 한곳은 정부의 자금 지원과 R&D 지원을 호소해왔습니다.

▶ 인터뷰 : 정지완 / 코스닥협회 회장
- "다양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수반되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장 어려운 실정입니다."

두 기관은 또 기술수요 조사와 연구기관 인력을 코스닥기업에 파견해 기술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창조경제 구상에 이번 산학 공조가 초석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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