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북한리스크 옛날과 달라?’입니다. 북한 리스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옛날과 좀 다르다는 반응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 외교적 대응이 바로 해결이 됐지만 이번에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증권사들도 슬슬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 같은 한반도 긴장감은 이번 주가 정점이고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봤습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한반도 긴장감은 이번 주에 정점에 이른 후 점차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빠르면 다음 주에는 긴장감이 해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근거로 역사적으로 군사적 도발은 조용한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어났고, 지금과 같이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군사적 전면전 발생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중재자가 없어 북한 리스크가 연장되는 모습은 가능하다는 진단입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2003 사스 돌아보기’입니다.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2003년 사스와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상반기 이라크 전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사스(SARS)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야기하는 변수로 해석됐습니다.

2003년 사스는 미국경제에는 제한적이었지만 중국 경제에 1분기 정도 영향을 미쳤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북한발 리스크와 엔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중국 AI도 시장 변수로 부각되고 있어 중국관련 소비재에 대한 관심은 일부 제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은 관련 테마군들 살펴볼까요?‘백신주가 간다’입니다. 살펴볼까요? 제일바이오는 동물의약품 제조업체고요. 중앙백신은 동물관련 백신 제조하는 기업이고 VGX인터는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개발과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했습니다.

신종바이러스 관련주도 관심이 큽니다. 국제약품은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포리폴리스 생산하는 기업이고요.

씨티시바이오는 미생물배양 등 전문 연구 기업입니다. 수산주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가금류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어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원수산은 수산물 판매 가공하는 업체고요. 신라에스지 역시 가공업체고요. 한성기업은 크레미 만드는 업체입니다.

계속 얘기를 듣다보니 황당한 기업들도 많이 올라간다는 생각하실 텐데요. AI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이 있다기보다 대체로 동물용 백신, 방역업체가 조명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펀더멘탈보다 테마성 기대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백신보다는 동물 백신이 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테마성이라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엔터주’급락입니다. 엔화약세가 더욱 가속화 되다보니까 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급락했습니다. 에스엠이 문제입니다.

에스엠은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일본 시장에서 올리고 있는데 일본의 양적완화 조치에 엔저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99엔을 돌파하면서 더욱 우려가 커지 고 있습니다. 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이 11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에스엠이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분간 엔터주도 심리가 회복 될 때가지 중립관점 정도 대응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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