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코스닥 급락’입니다. 관심은 올해 들어 줄곧 선방했던 코스닥이 시가총액 상ㆍ하위를 가리지 않고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모두투어는 중국발 조류독감(AI) 염려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요. 여행업종 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주의 조정 폭이 컸습니다. 씨젠, 에스엠 등도 폭락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급락했던 부분의 이유를 굳이 찾자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점, 그리고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의 투매가 더욱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코스닥 빠지는 것을 보면 역시 하락할 때는 코스닥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오늘 코스닥의 반등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단기로 520P 지지하는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다음 키워드는‘2차 엔화역습’입니다. 엔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당 100엔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99엔대를 돌파하면서 2차 엔저 사태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99엔대로 달러·엔 환율이 진입한 것은 3년 10개월만입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이 앞으로 3개월 내에 100엔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BOJ의 두 번째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정책 발표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3개월 안에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3엔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이와 같은 엔저‘버블’현상이 반복되면서 향후 2~3년간은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99.75엔이라는 저항선을 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다시 엔화약세 흐름에 무뎌질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워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SBI모기지'입니다. 엔화약세가 지속되다보니 관심을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SBI모기지가 일본 양적완화 정책 수혜주로 언급되며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증권사에서 이 회사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인가 하면 모기지뱅크입니다. 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상품의 수수료 가 주력사업입니다. 수수료 수익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배당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급등 후 어제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차트로 봤을 때 급등 후 꼬리 길게 단 음봉이 나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심해야 할 구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두산인프라코어'입니다. 오늘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3월 굴삭기 판매내용 때문인데요.

발표된 내용을 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1700 대 정도를 팔았는데 작년 3월에 비해 -14.4% 줄어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중국은 지 로컬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반면 국내업체는 시장점유율은 밀리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최근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고 더군다나 중국이 부동산 경기를 잡겠다고 하니까 굴삭기판매의 전체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60일선 이탈한 상황에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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