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밤에 들어온 외신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새로운 이민법이 통과 되면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사,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이민법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미 상원 의원 중 한명은 그동안 여러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이번 주 이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 법안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 문제와 관련해 재계와 노동계 요구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미국의회에서는 4월 초 내로 법안처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러나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정치적인 이유로 합의점에 도달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라틴계 유권자로부터 무려 71%의 지지를 받았는데요. 불법이민자 대부분이 라틴계임을 감안하면 내년 말 총선과 오는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다음기삽니다.
중국 최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 가오 사장이 미국의 홀대를 공개 비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때 세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은 중국자본 투자를 환영했는데요. 하지만 이제 미국의 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미국은 이제 와서 중국 투자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것인데요.
가오 사장은 인터뷰에서 최근 워싱턴 주 정부가 중국투자공사의 투자제의를 거절했다며 이러한 사례가 상당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엔 미국도 나름 이유가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회는 중국이 화웨이 등 중국제품을 통한 미국 내 기업, 정부 해킹 가능성 때문에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국 기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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