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 지역별 반응 엇갈려…대책 보완 필요

【 앵커멘트 】
지난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지역별로 반응이 극과 극이라고 합니다.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강북 지역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저가 아파트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춘봉/미아동 공인중개사
- "아무래도 대책 발표 전보다는 지금 문의가 두배정도 늘어났고요."

하지만 9억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지역은 세제혜택 기준을 충족하는 주택이 많지 않아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서준/대치동 공인중개사
- "강남권에서는 면적 부분하고 금액적인 부분에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좀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큰 움직임이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수직증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분당과 일산 지역도 거래활성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대형 물량이 많은 용인지역은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대책에 따라 수혜지와 비수혜지가 나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완화해야 더 많은 수요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거래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야가 모두 부동산 대책에 보완 점이 있다고 밝힌만큼 이번 임시국회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