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연일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외국인 수급이 증시의 주요 변수인 만큼 언제쯤 개선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유출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 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뱅가드 이머징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매물이 쏟아진데다 북한과의 긴장 관계와 키프로스 악재도 부담 요인이 됐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중보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책임연구위원
- "엔화약세로 국내 주식시장의 매력이 떨어졌고 글로벌 펀드인 뱅가드 이머징 펀드의 매도 물량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대북 리스크 때문에…"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뱅가드 이머징 펀드의 매도 물량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곽중보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책임연구위원
- "뱅가드 펀드는 이머징 펀드에서는 자금이 나가지만 선진국 펀드에서는 유입되기 때문에… 또 애플의 신제품 출시 전까진
삼성전자 독무대가 예상되는 만큼 매도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변수로 작용하는 우리 증시.
북한발 리스크와 STX발 악재 등을 딛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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