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한화케미칼’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화학주 업황 부진”입니다. 화학 업종의 부진은 하루 이틀이 아닌 문제입니다. 과연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가의현 전문가 】
화학 업종이 부진을 쉽게 탈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화학 업종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내의 화학공장이 굉장히 많이 설립됐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셰일가스에서 만들어진 저가 석유화학제품 때문입니다. 합성수지, 화학섬유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과 같은 화학 부산물의 기초 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국내 화학업계는 원유를 분해해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셰일가스에서 만드는 화학 부산물의 저렴한 원가로 가격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앞으로 화학업종의 전망이 밝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저점 횡보 구간”입니다. ‘
한화케미칼’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까?
【 김성남 전문가 】
‘
한화케미칼’의 차트를 보면 이렇다 할 반등이 하나 없이 계속해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흐름은 하락은 아니지만 긴 횡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영동 전문가님은 ‘
한화케미칼’의 주가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최영동 전문가 】
‘
한화케미칼’의 오늘자 봉의 모습을 보게 되면 전통적 ‘V자 반등’을 기대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여기에 현혹돼서는 안 됩니다. 일봉상 차트로 보면 긴 횡보 구간으로 인해 반등의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월봉상 차트를 살펴보게 되면 이미 장기 이동평균선 자체를 깨버린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학업종 전반이 개선되지 않는 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봉상 차트에 나온 흐름으로 기술적인 접근을 하시는 것 보다 화학 업황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신 후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
태양광산업 구조조정”입니다.
태양광산업이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다면 ‘
한화케미칼’의 전망은 좋아질까요?
【 가의현 전문가 】
먼저 반도체산업의 선례를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치킨 게임에 돌입했던 반도체 산업이 마무리 단계가 되기까지 3~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태양광산업 역시 현재 치킨게임에 돌입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에 세계 최대
태양광 업체인 중국의 ‘썬택’이 파산하자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럽에서
태양광 투자가 재개될지의 여부입니다. 얼마 전 유럽에서
태양광산업의 투자를 재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또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태양광 산업의 반등을 기다리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좀 더 관찰이 필요합니다.
【 최영동 전문가 】
중국 내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태양광산업은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신사업입니다. 현재 ‘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의 출하량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광산업과 관련해서 ‘
한화케미칼’의 전망은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고 예상합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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