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한화케미칼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화케미칼인데요. 먼저 한화케미칼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 전문가 】
2012년 매출이 6조 9,622억 원으로 약 12.3% 정도 전년대비해서 감소했는데요. 영업이익은 52억 원, 98.4% 감소했습니다. 즉 겨우 흑자 냈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은 2012년 주력 수익원이었던 가성소다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그래서 저수익성이 지속됐고요. 또 PVC 가격이 하락한 면도 좀 있고, 특히 태양광 사업이 2012년 내내 분기순익을 안 좋게 가져갔는데 4/4분기 매출채권상각이 일회성 손실로 반영됐습니다. 약 1,492억 원 정도 영업적자가 나면서 손익을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전문가 】
부채비율도 상당히 급증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데요. 171.75%로 전년대비해서 약 25% 가량 증가를 했고요. 이자보상배율도 0.02배로 상당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이런 조짐이 나왔는데 당연히 태양광업체들을 인수하면서부터 특히 성장성지표라든지 안정성지표, 영업이익률, ROE 등 이런 부채비율·이자보상배율들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이런 지표들이 회복되는 것 확인하신 다음에 매수 나서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한화케미칼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향후 실적 전망은 태양광 사업부 쪽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크게 나뉘는데요. 그 부분만 좀 말씀드리면 2012년에 2,510억 원 정도 영업이익 적자가 태양광 사업부 쪽에서 났습니다. 역시 2013년에도 그 정도 나지 않겠나 보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적자비용을 줄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좀 있습니다. 개인적 사견으로는 냉정하게 추세를 더 지켜본 다음에 판단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싶고요. 다만 일반적인 일반 화학부문 실적은 올해 들어서 전년대비해서 회복될 것 같다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역시 국제유가 동향하고 밀접하고요. 정제 마진 회복이 상품 가격에 바로 반영을 할 수 있느냐 여부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좀 더 조심스럽게 전망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싶고요. 애널리스트들 공히 2014년 정도 돼야 잉여현금흐름이 발생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사실 내년 정도 실적까지도 당겨 와서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여 개 기관들의 애널리스트들이 평가하고 있는 보고서들 취합해서 평균가를 산출해보면 목표가는 22,1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실적은 전년보다 매출은 늘어나서 7조 5,03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198억 원으로 회복세는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EPS는 1,028원이기 때문에 현주가로 봐도 PER이 무려 15~6배 정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바닥 확인이 안 됐다고 판단되고요. 주가는 우리 증시 격언에 떨어지는 칼날을 맨손으로 받지 말라는 표현이 있는데 바닥 확인할 때까지는 좀 보수적으로 대응하시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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