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밤에 들어온 외신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시장, 올초부터 현재까지 일본 아베노믹스에 크게 위축됐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아베노믹스가 잠시 제동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몇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정부 내부에서도 일본중앙은행의 2%인플레이션 목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와 경기부양책에 대해 과한 정부개입이라는 비난도 원인이라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무엇보다 구로다 일본중앙은행 총리의 시간도 많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구로다총리는 자리에 내정되기 전, 1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겠다는 약속했는데 이 약속이 구로다 총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통신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실망감을 전하기보다 아베총리를 오히려 띄워줬는데요. 총리로 임명된 지 100일을 맞아, 그 안에 이뤘던 가시적인 성과를 더욱 부각시키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거침없던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피해를 봤던 우리시장, 이번 아베 발언을 계기로 다시 기지개를 펴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기사입니다.
북한의 도발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증시에도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기회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블룸버그 오피니언 편집위원인 제임스 기브니는 지난달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를 대량 매도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브니는 북한 핵시설의 가동 능력이 떨어져 재정비하는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며 김정은의 위협 발언도 과거 종종 그랬듯 크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도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과잉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기브니는 마지막으로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수도 있지만 군사훈련 중단과 협상 가능성이 열리게 되면 이 같은 긴장감은 생각보다 빨리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브니에 말이 현실로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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