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신사들이 음성LTE 서비스 경쟁을 펼친지 반년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같은 통신사끼리는 고음질 통화가 가능하지만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세대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음성LTE(VoLTE) 서비스가 통신업계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지만, 그 열기가 한층 수그러진 모습입니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음성LTE 서비스의 출발을 알리며 'LTE신세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LTE는 HD보이스라고도 불릴만큼, 생생한 음질의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통화 중 영상통화의 전환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음성LTE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안소라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 "음질도 다른 것 같고, 영상통화 전환되는 것도 좋아요. 전화도 굉장히 빨리 걸리는 것 같아요. 나중에 바꿔보고 싶어요."

하지만 완벽한 음성LTE서비스가 언제 가능할지는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통3사간 LTE망이 연동되지 않고 있는데, 통신사간의 입장차이를 보이며, 합의마저 불발된 상황입니다.

만약, 합의가 된다고 해도 음성LTE 서비스를 위해 장비를 만들어 구축하고 연동하기까지는 일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통신사들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앞다퉈 경쟁을 하면서, 협력에는 소극적이어서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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