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KB국민은행의 골드 바 상품 인기가 뜨거운데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골드 바 판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KB국민은행이 최근 출시한 골드 바.

출시 3주 만에 16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우리·하나·경남은행도 골드 바 판매 추진에 나섰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곳은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의 골드 바 상품 검토를 마치고, 공급·유통업체를 물색 중입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골드 바 판매에 나설 경우,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실물 금 상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금 판매에 나선 것은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

▶ 인터뷰(☎) : 김종규 / KB국민은행 수신부 팀장
- "PB센터를 중심으로 골드 바에 대한 수요가 있어서, 상품 출시를 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1회성이 아니라, 주간 판매량이 (상품출시 초반과) 비슷하게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감소로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비이자수익이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드 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놓여진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안모 / 금거래소3M 대표
- "(골드 바는) 부가가치세 10%를 노리고, 해외로부터 밀수나 탈세, 불법 거래가 많은 상품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가가치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은행권의 판매를 계기로 탈세의 상징이었던 골드 바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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