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영원무역 (9) 종합분석 - 이지한·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영원무역’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의류 수출 OEM”입니다.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OEM 기업들은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요. 어떤가요?

【 이지한 전문가 】
국내에 대표적인 OEM 회사는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했고 순이익 1,300억 원가량을 기록했는데요. 영원무역이 OEM 방식으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노스페이스’, ‘나이키’, ‘팀버랜드’, ‘폴로’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비층이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국내 의류 업체의 경우 국내 소비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로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의류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상승 쐐기형”입니다. ‘영원무역’ 차트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남 전문가 】
영원무역’의 주봉상 차트를 살펴보면, 저점이 높아지고 점차적으로 고점도 같이 높아지면서 수렴 되어가는 ‘상승쐐기형’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방향이 위쪽으로 돌파가 되면 위로 상승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급락하는 경우들이 나오는데요. 다행히 이 차트에서는 위쪽으로 오른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위쪽을 향하는 상승세가 계속 나올까요?

【 정진교 전문가 】
투자자분들이 ‘영원무역’의 차트를 봤을 때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서 좋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3월 27일 단기 고점을 찍은 후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추세 상에서는 안정적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접근해서는 안 되고, 조정 이후에 3만 5천 원 초 반대에서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매수의 자리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시장점유율 확대”입니다. 긍정적인 키워드인데요.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 매출도 늘어나고 실적도 좋아질텐데요. 앞으로 ‘영원무역’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한 전문가 】
영원무역’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에서의 점유율 상승하고 있는데요. 경기가 회복됐을 때 소비심리가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의류에 대한 구매 욕구가 높아지게 됩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영원무역’의 고객사의 주문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태인데요. 지난 1월부터는 외국인들의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고점에서 악재성 이슈가 나오게 된다면 한 번에 급락할 수 있는 주가의 위치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 정진교 전문가 】
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원무역’의 의류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들로 브랜드의 파워가 굉장합니다. 특히 ‘노스페이스’의 경우 국내 중·고생에게는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세계 생산능력 1위 기업으로 현재 노스페이스 제품의 4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원무역’은 시가총액 1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2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영원무역’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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