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 SK이노베이션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잘 아시듯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유개발 기업인데요. 이 기업의 CEO를 자세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최은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의 경영진들을 얘기하기 전에 이 기업의 개괄적인 사항 소개와 더불어 주요 주주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2007년에 설립된 석유개발 및
기타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인데요. 지난 2011년 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으로 물적 분할했습니다.

이 기업은 석유개발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동시에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소유하는 사업지주회사 인데요.

사업부문은 직접 하는 석유개발 및 기타사업부문과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석유 사업부문 그리고 화학, 윤활유 사업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매출구성은 석유사업이 77%, 화학이 17%, 윤활유 사업이 4% 그리고 석유개발 및 기타사업이 2%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준 주주 구성 살펴보면요. SK 외 1인이 33.4%, 템플턴 에셋 외 10인이 13.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8.6%, 자사주가 0.56%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SK이노베이션의 CEO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을 잘 아실텐데요.

사실상 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잖아요? 바통을 이어받은 인물은 누군지 소개 먼저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CEO는 투톱 체제로 갈 계획입니다.

지금 CEO를 맡고 있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더불어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최태원 회장의 부재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을 이끌 인물로 최근 신규 선임됐습니다.

해외통인 구자영 부회장 대표이사 체제였을 때도 큰 문제 없이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는 하지만, 보다 안정성 있는 경영을 위해 김 회장이 합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먼저 구자영 부회장 먼저 살펴보면요. 194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버클리대학대학원 재료공학 석·박사를 마친 후, 포스코, 미국 럿거스 대학교 교수, 엑손모빌 혁신기술 자문위원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지난 2008 SK에너지 P&T 사장직에 오르고 2009년에 SK에너지 대표이사를 지낸 후 올해 1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며칠 전 신규 선임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95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1974년 SK케미칼 노무과, 자금과, 외환과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이후 지난 2002년 SK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요. 2004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랐고, 올해 2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이 CEO에 대한 경영 스타일이나 SK이노베이션의 경영 방침 같은 것도 소개해주시죠.

【 기자 】
구자영 부회장은 앞서 말씀드렸듯 해외통으로 그동안 그룹사의 해외사업 지원역할을 해왔는데요,

SK에너지가 정유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2011년 해외 석유개발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내는 등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창근 부회장은 구조조정추진본부장,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SK의 내실경영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창근 의장은 올해 초 발표된 '따로 또 같이 3.0'에 따라 계열사의 자율경영이 강화되며 만들어진 협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겉으로 봤을 때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구 부회장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김 의장이 내부조직을 추스르게 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구체적인 포부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기자 】
구 부회장은 지난 22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환경관리체계 구축 해 '따로 또 같이 3.0' 경영체제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 부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22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준비태세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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