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루가 다르게 이상 기후로 날씨의 변화가 잦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한 날씨 보험 실적은 여전히 미미합니다.
정영석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10만여 마리나 됩니다.
하지만,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걱정이 없습니다.
재해보험에 폭염이 추가되면서, 손실을 다 보상받기 때문입니다.
날씨보험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들은 날씨보험의 실적 저조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삼성화재의 경우 날씨연계보험을 단 한건도 계약하지 못했고,
현대해상도 단 3건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날씨보험이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조재린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이) 날씨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은 하지만 그것을 보험이나 파생상품으로 헤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아직 퍼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구요 ."
판매 실적이 저조하자 보험사들도 다양한 날씨보험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악순환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재린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날씨보험)그러한 것들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시장형성하기엔 어려움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날씨보험을 통해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날씨보험의 인식제고와 보험사의 적극적인 상품개발이 필요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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