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2000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 자세한 시장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오가고 있다.
2000선 회복을 위한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 외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다.
2000선에서의 매물 소화과정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QE3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유동성 공급의 양적완화 정책 결정 이벤트 이후에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가격 조정 보다는 급등 이후 이격 조정 과정을 거치는 정도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
업종별로는 음식료이 2%이상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 보험, 전기전자 등이 상승.
- 음식료 : 곡물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 기대.
실적개선 전망에 대상,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강세
반면에 섬유의복, 종이목재, 은행업종은 하락.
시총 상위 종목은
KT&G가 3%이상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POSCO,
현대제철 등이 상승.
LG디스플레이가 4%이상 내리고 있고
LG화학,
현대차,
LG전자 등이 약세
-
LG디스플레이 : 패널가격 하락 전망과 인텔-샤프 제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 집중되며 급락
외국계 증권사에서 부정적 보고서가 나온 상황에서 인텔이 샤프에 대규모 자본 출자를 추진 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터져나온 재료여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추세 등 변화된 것은 없다며 긍정적 견해를 유지했다.
앵커: 코스닥 시장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코스닥 시장도 일부 테마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 다소 약화되는 모습.
증권가에서는 실적 호전되는 중소형주는 추가 조정 시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종별 - 혼조
오늘도 오락문화업종 오르고 있다.
엔터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엔터주들은 소속 연예인의 해외 진출로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주들이 조정받는 순환장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 상승업종 우위
안랩, 안철수 지분 사회환원 소식에 급락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인한 차익실현과 안랩 지분 처분 소식에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안랩,
우성사료,
써니전자,
잘만테크
앵커: 특징적인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대선테마주, 일제히 급락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등 대선후보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대부분 급락 종목은 인맥주들이다. 개장 초반에는 하한가 행진을 보였으나 소폭 낙폭을 줄인 상태다.
스마트그리드주, 안철수 효과로 급등
안철수 대선 후보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발전 공약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발전을 축소하고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주인
일진전기,
로엔케이,
피에스텍,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등 강세
청담러닝, 프리미엄 영어학원 기대에 상승
청담러닝은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을 운영하는 영어 말하기 교육 1위 업체
중,고등학교 수행평가에서의 영어 말하기와 쓰기 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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