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 빅이벤트의 종지부를 찍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가 내일(14일) 새벽에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3차 양적완화 전망을 박상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이틀 동안 진행됐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14일) 새벽 2시 발표됩니다.

이 자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들은 초저금리 기간 연장, 초과지준금리 인하, 국채 및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등 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 국채 또는 MBS를 매입하는 정책, 즉 3차 양적완화(QE3) 시행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행을 예상하는 쪽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시행 의지와 부진한 고용지표 등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 인터뷰(☎) : 신동준 /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 본부장
- "무엇보다도 버냉키 의장의 의지가 높고 최근의 여러가지 논의들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

미국 경제지표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의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거고요. 두번째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이 실제 경제지표와 소비심리의 둔화를 가져온다면 대응카드가 필요할텐데 지금보다 오히려 4분기가 대응카드를 쓰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회의 일정이 다가오면서 3차 양적완화 시행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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