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대와 여성의 취업 문이 여전히 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고졸 실업자는 오히려 줄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8월 고용동향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용 흐름은 개선된 수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59.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대 고용률은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실업률로도 반영됐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특히 25~29세까지 실업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성들의 구직활동도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 수와 고용률 모두 남성은 개선됐으나 여성은 악화됐습니다.

반면 고졸자들은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실업자 수가 감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대졸 이상과 중졸 이하 실업자 수는 늘어나 학력 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대기업이 고졸 구직자 채용 기회를 넓힌 것이 반영된 수치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수원 박사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 "전국의 고졸·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원대책들이 효과를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고졸 채용 문화가 일시적 흐름이 되지 않게 정부가 꾸준히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