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마존과 손을 잡고 국내 첫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4일) 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와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G MEC(Mobile Edge Computing)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AWS 웨이브렝스에 대해 엣지 컴퓨팅 앱에 최적화된 인프라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를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SKT 통신국사의 AWS 웨이브렝스 지역으로 연결됩니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도 줄어드는 겁니다.

SKT와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지역을 가동했습니다.

양사는 내년 서울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사는 AWS 웨이브렝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협업했으며, 우아한형제들, 로보티즈, 신세계I&C를 포함한 20개 고객사와 실증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맷 가먼 AWS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기존에 친숙한 AWS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