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5구역, 2008년부터 7년 표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돼 사업 진행
지상 22층 232가구 주상복합단지 조성

인천 송림 파인앤유 전경. (사진=코람코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광역시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인 '송림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준공하고 인천 동구청으로부터 사용계획승인을 받았습니다.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동구 송림동 29번지 일대 노후 주택밀집지역을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7년 2월 인천 동구청으로부터 송림5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고 약 45개월 만에 지하4층~지상22층 아파트 3개동 232세대, 상업시설 27실 규모 중형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인천 송림 파인앤유'를 조성했습니다.

당초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은 2008년 조합을 설립한 뒤 이듬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습니다.

시공사 선정과 착공신고서까지 제출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듯 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사업성 문제가 불거지며 좌초됐습니다.

7년 여간 표류하던 사업은 2015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부동산신탁사가 정비사업 조합을 대신해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다시 시작됐습니다.

조합집행부는 법 개정 직후인 2016년 다수의 부동산신탁사를 대상으로 사업성을 타진하고 같은 해 7월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충성 코람코 신탁부문장은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성이 결여되었던 정비사업에 신탁방식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부가해 성공시킨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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