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금융정책 검증보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와 관련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정무위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바른미래당 의원
- "현 정부 출범 이후에 장·차관급 189명 중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투자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 단 1명뿐입니다. 정상적인 공직자라면 투자 실패를 한 푼도 못 건지는데 여기에서 성공해도 공직자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한 거아니냐…"

▶ 인터뷰 :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 "투자자와 펀드매니저 간의 가족관계에요. 매니저가 5촌 조카입니다. 5촌 조카가 매니저에요. 투자자들이 가족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문제가 있는 구조 아닙니까. "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후보자
-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했으면 그건 불법적 소지가 있는데, 개입했는지 안했는지 지금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수사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미리 예단해서 (불법 소지가) 있다, 없다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말씀입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논란에 철통방어했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사모펀드에 관한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현재까지 투자 과정과 투자나 운용과정에서 확인하신 불법이나 위법사항이 있습니까."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후보자
- "제가 확인한 것은 불법은 없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 되죠?"
- "네."

최근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DLS 사태와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고용보험기금을 그런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해서 82% 손실을 본겁니다, 한투가. 한투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일을 자꾸 그냥 넘어가니까 그냥 넘어가면 수익을 얻고 나몰라라 하는 거고…"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후보자
- "고용기금은 우리가 생각할 때 기관 투자가거든요. 덩치가 크고, 그게 한투의 꼬임에 넘어간 건지 자기가 알고 한건지 그 부분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은 후보자는 앞으로 규제 완화를 하더라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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