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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 사진| MBN |
인형이 명은과 도형이 데이트하게 되자 아쉬움을 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 2회에서 여성들이 남성들과 닮은 동물 카드를 뽑은 후 그 이성과 데이트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남녀 10인은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박희종은 “사회 초년생 때 만난 사수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어요. 연애 2년 차 때 결혼했는데 생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업무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집중할 만한 힘이 없었던 것 같아요. 상대는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해서 대화를 더 나눠보고 둘이 생각하는 결혼의 모습이 맞지는 않겠다고 해서 합의 이혼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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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일단 경제적으로 힘들었어. 장인, 장모랑 같이 사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뭐든 많이 했어. 처음 창업해서 1년 반 정도 운영했었던 시점인데 바로 폐업해서 빚이 생겼어. 그 빚을 갚으려고 하루에 일을 12시간 했어. 가구 조립 기사 등 하다 보니 몸이 안 좋아졌어요. 일하고 돌아오면 쉬고 싶은데 그 마음을 모두 몰라주는 거지. 정신적으로도 기댈 곳이 없는 거야”라고 했다.
이어 전 배우자의 장인, 장모, 여동생을 책임졌거든. 집에 가도 가족들이 있고 에너지가 없어도 또 에너지를 끌어서 써야 하잖아. 골목길에 들어가서 막 울고... 별거하니까 너무 행복한 거지. 내가 먼저 얘기했지. 각자 사는 게 나는 더 좋을 것 같다고”라며 합의 이혼했다고 했다.
한지우는 “나도 어린 나이에 사랑에 빠져서 연애 결혼을 했고 나도 미성숙한 게 있었어. 너무 많이 싸웠어. 그런데 극복이 안 되더라고. 어느 날 갑자기 상대방이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는데 그 이유가 본인이 타인과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집을 나오게 됐지”라고 했다.
이어 “헤어진 지 한두 달쯤 안 돼서 알게 된 게... 내가 원래 의심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친구랑 내가 살던 공간에서 살림을 꾸렸더라고. 근데 그 친구가 나를 언니라고 부르던 전 남편의 직장 동료였고 유부녀였어. 심지어 내가 그 결혼식에 갔었어. 내가 더 상처받은 건 숨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더라고”라며 상처받은 과거를 회상했다.
김명은은 “일단 그 친구는 나를 많이 사랑해줬는데 한 일을 계기로 틀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 우리는 매일 싸웠어. 근데 헤어지질 못하는 거야. 관계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그런데도 나아지지 않고 싸움의 정도는 매일 심해졌어”라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이성적인데 상대는 감정적인데 그 감정적인데 나중엔 너무 커져서 내가 감당할 수가 없어지더라고. 살도 5,6kg 빠지고 몸이 너무 안 좋아진 거야. 양가 부모님께 너무 감사한 게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 이해해주셨어. 후회가 남진 않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형은 “나는 결혼하고 내가 하던 일이 특수해서 전처와 결혼하고 유학 생활을 같이 준비했어. 그런데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해서 양가 부모님이 지원해줬어. 우리 아빠가 전처를 되게 마음에 들어 하셨지. 난 지원을 받다 보니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활하길 바랐는데 경제적 견해 차이로 전처와 많이 싸웠지”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오고 서울, 양산에 오가면서 일하고 주말부부가 된 거야. 내가 양산에 내려가고 반년 차 정도 됐을 때 일하려던 게 중단돼서 서울에 올라왔는데 다른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잘못 들었나 했는데 남자 소리가 들렸어. 당일까지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외도하는 것을 내가 목격해서 바로 이혼하게 됐어”라며 안타까운 소연을 밝혔다.
이동건 역시 아내의 외도로, 한예원은 고부 갈등으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수하는 본인을 무시했던 전 시어머니와 전남편 때문에 이혼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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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 사진| MBN |
이혼 사유를 밝히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10인은 다음 날 새벽 6시에 차에 탑승한 사람만 조깅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남성 참가자 대부분이 조깅을 할 거라고 말한 가운데 한예원이 “군인 때 매일 3km씩 뛰어서 난 안 뛸 거다”라고 하자 박희종은 “난 러닝을 안 좋아해서 허리도 아프고”라며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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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한지우에게 러닝할 거냐고 물으며 호감을 보이기도. 박
성우는 “지우 씨는 원래 조깅을 안 한다고 해서 조깅 안 하고 그다음 데이트에 집중하려고 합니다”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명은에게 마음이 가는 인형은 명은에게 “여기 온 김에 조깅하는 게 메리트인 것 같다”라며 계속해서 신호를 보냈다.
다음 날 아침 도형, 인형, 수하만 조깅 데이트를 위해 모습을 보였다.
수하는 동건, 인형은 명은, 도형 역시 명은이 없어 실망한 채 조깅을 시작했다.
인형이 햇빛을 몸으로 가려주자 수하는 “친절하신 분 같아서 대화해 보고 싶다”며 인터뷰에서 설렜던 속마음을 밝혔다.
인형과 도형은 아침 식사 시간에서 서로가 인기가 많을 것 같다며 명은을 두고 신경전을 보였다.
다음은 돌싱녀가 돌싱남의 랜덤 동물 키워드를 선택해 데이트하는 것. 수하는 가장 먼저 골든 리트리버를 선택, 예원은 백마, 지우는 표범, 아름은 몰티즈를 뽑았다.
뒤늦게 달려온 명은은 자동으로 수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수달은 도형이었다.
도형은 “명은 씨가 ‘건실한 수달 너무 좋아’라고 하는데 속으로 기분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반면 명은을 마음에 들었던 이성으로 뽑았던 인형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없었으니까 남은 것 뽑은 거잖아요”라며 아쉬워했다.
아름은 동건, 지우는
성우, 예원은 희종, 수하는 인형과 함께 데이트하게 됐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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