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희토류 자석이 5월보다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353t으로, 5월(46t)보다 667%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은 1월 877t, 2월 405t, 3월 584t, 4월 246t, 5월 46t, 6월 353t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보복관세와 희토류 7종 수출 통제로 맞대응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자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초고율 관세에서 한발 물러서며 지난 5월 1차 협상을 통해 '관세 휴전'에 합의했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이어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열린 2차 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최근 도입된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6월 중국의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은 3천188t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57% 증가했지만 작년 6월보다는 감소한 수준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채굴하고, 전 세계에서 채굴된 희토류의 90% 이상을 가공합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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