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
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롯데는 투수 알렉 감보아와 더불어 황성빈(중견수)-한
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박찬형(3루수)으로 꾸려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윤동희가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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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출격하는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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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4번으로 롯데에 지명된 윤동희는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통산 305경기에서 타율 0.290(1116타수 324안타) 20홈런 1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써냈다.
다만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과 마주했다.
지난달 6일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 다행히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스른 윤동희는 17일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당초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해당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대신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됐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윤동희의 타격감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나가야 한다.
윤동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많이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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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롯데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
손호영과 고승민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든든하겠다는 취재진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도 잘해줬던 주전 선수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이야기했다.
정훈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신 나승엽이 선발 출격한다.
김태형 감독은 “자꾸 자꾸 나가 감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정훈이 지금 감이 좋은 것도 아니다.
변동 주는 것도 그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다음 주 수요일(23일) 나갈 것 같다.
아까 투수 코치와 수요일이라고 이야기 했다.
하도 안 던져서 어제(17일) 중간 대기 한 번 시키려 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불펜 피칭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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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롯데는 18일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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