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이 상장한 이후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지난 6월 30일 개인 순매수액이 105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5월 13일 상장한 이후 처음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4일 종가 기준) 개인 순매수액은 1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ETF 시장 내 '배당+인컴' 전략에 대한 관심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는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상장 종목과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의 대표적 배당 성장주 ETF인 위즈덤트리 퀄리티 배당성장 ETF(DGRW)의 기초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은 '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를 기초로 글로벌 커버드콜 ETF를 결합했습니다.
전체 자산의 약 40%는 배당 성장 기대 종목에 투자하며, 나머지 60%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버드콜 ETF 3종으로 구성됩니다.
월 분배 상품으로 지난 2일 상장 후 첫 분배금을 지급했습니다.
상품 설계 과정에서 실제 투자자 의견을 반영한 점도 특징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출시 전 약 500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배당 수익률, 세금 효율성, 분배 주기, 비용 구조 등 투자자 수요를 적극 반영했습니다.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 설계했습니다.
최근에는 편입 종목의 리밸런싱도 이뤄졌습니다.
기존 구성은 JEPI(20%)·JEPQ(20%)·ACE 미국500커버드콜 ETF(20%)였으나, 6월 24일부로 QYLD(10%)를 신규 편입하고, JEPI·JEPQ의 비중을 각각 25%로 확대했습니다.
QYLD는 글로벌 커버드콜 ETF 중 순자산총액 기준 3위(약 12조 원) 규모로, 이번 변경을 통해 글로벌 커버드콜 1~3위 ETF에 모두 분산 투자하는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연금계좌에 활용할 경우 세제상 이점도 큽니다.
전체 자산의 절반가량은 영국 상장 ETF를 통해 운용되는데, 영국 상장 ETF는 분배금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ISA·연금계좌에서는 외국납부세액 없이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계좌에서는 과세 시점이 이연돼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해외 고배당 ETF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ETF는 성장성이 있는 미국 배당주와 인컴 전략을 동시에 담은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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