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정부와 시민, 민간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온도주의'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온도주의'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해 에너지절약에 함께하자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민단체, 업계·협회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출범식에서는 정부, 시민단체, 업계·협회의 온도주의 동참 퍼포먼스, 온도주의 확산 방안이 소개됐습니다.
출범식 이후에는 주변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주변 상가에 '문 닫고 냉방', '적정온도 준수' 등 온도주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LG전자, 롯데GRS 등 국민생활 밀접 업계의 '에너지절약 챌린지', '매장 캠페인송' 등 다양한 캠페인 동참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하반기 시행 예정인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도 소개했습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비용의 일부를 환급하여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고효율 가전 보급으로 약 32,500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연간 122MWh 이상의 전력 저감효과의 확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보장도 강조했습니다.
올해부터 여름과 겨울을 구분하지 않고 세대당 연평균 36.7만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수급자의 여건에 따라 지원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업부는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과 편의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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