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024 차등평가 결과 확정…예금보험료율 통보

예금보험공사가 오늘(16일) 은행과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등 269개 부보금융회사에 대한 2024 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을 확정하고 해당 등급에 따른 예금보험료율을 통보하였습니다.

이번 평가는 총 285개 부보금융회사 중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평가 결과는 ▲A+등급 25개 ▲A등급 17개 ▲B등급 127개 ▲C+등급 34개 ▲C등급 66개로 전년 대비 할인등급(A+·A)은 11개사가 감소하였고, 할증등급(C+·C)은 11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업권별 분포를 보면, 은행업권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등이 반영돼,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분포했습니다.

보험과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고 저축은행업권은 경기부진 등으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2024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4,773억원으로, 부보예금 증가로 인해 257억원이 늘어났음에도 평가등급 변동 등으로 인해 2023사업연도의 25,148억원 대비 375억 감소(△1.5%) 했습니다.

예보는 부보금융회사별 평가결과가 담긴 '2024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 및 예금보험료율 안내서' 를 금융사들에게 개별 제공했습니다.

예금자보호법 제30조의2에 따라, 개별사의 차등평가등급 등 차등예금보험료율에 관한 사항은 해당 금융회사 임직원 외의 자에게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예보는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