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미 품목 번호 연계표에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 11개 품목을 추가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지난 12일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을 추가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향후 해당 품목은 제품에 포함된 철강 함량 가치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50% 관세를, 나머지 비함량 부분은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관장하는 국제표준 품목번호(HS코드)는 6단위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되지만, 7단위 이후로는 자국 실정에 따라 달리 운영됩니다.
같은 물품이더라도 국내 기업이 수출신고서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품목 번호와 미국 수입자가 수입신고서에 사용하는 미국 품목번호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에 관세청은 미국이 공개한 미국품목번호(HTS) 품목을 한국품목번호(HSK) 10단위 품목으로 연계함으로써 대미 수출기업이 수출신고 품목번호(HSK)를 기준으로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연계표는 관세청 자유무역협정(FTA)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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