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공습에 불타는 우크라이나 도시. (UPI연합)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방산주 주가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 전쟁은 규모가 더 커졌다.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선제 타격, 주요 군부 인물 암살을 진행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프로그램 등을 타격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인했다.

또 목표물 수십 곳에 1단계 공세를 완료했으며, 작전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작전명을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했다.

이 작전으로 이란의 군과 핵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의 반격 수위에 따라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가 격랑에 빠지면서, 한국 방산주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특히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외에도 덜 알려진 방산주들까지 급상승세를 탔다.

풍산은 6월 13일 주가가 21% 올랐고, 휴니드는 14.5% 상승했다.

LIG넥스원 역시 14% 넘게 오르며 주가가 50만원대를 넘어섰다.


풍산은 이날 증권가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투심이 더 몰렸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3일 동안 회사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0.5% 하락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 주가 급등은 저평가받아온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요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30배인데 풍산은 9∼10배 수준이라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