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연속 상승세
새정부 출범 기대감 반영
코스닥도 780선 복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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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2900선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1포인트(1.06%) 오른 2902.3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2903.94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위로 올라선 건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단 6거래일 만에 2700선, 2800선, 290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상승률만 7%가 넘는다.
대선 전날인 지난 2일 0.05%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며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하며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졌다.
한때 1500원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 중반대로 안정된 것 또한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가총액 대형주 중에선 최근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KB금융(-2.07%),
HD현대중공업(-0.97%) 등 조선·방산·은행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73%),
현대차(1.65%),
두산에너빌리티(5.8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3포인트(1.05%) 오른 779.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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