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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SNS에 올린 문제의 게시물.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
그룹 코요태 신지(43)가 자신의 과거 사진을 이용한 선거 운동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27일 한 일반인 남성은 SNS에 신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신지~~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지는 해당 남성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브이(V)자를 하고 있다.
자칫 신지가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
이에 신지는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 같은데 이렇게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사진 내리세요!”라며 항의했다.
그러면서 “진짜 가지가지들 하고 계시네.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거 같은데 그냥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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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배포한 홍보 전단지, 신지. 사진ㅣ스타투데이DB, 신지SNS |
신지가 초상권 관련 피해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신지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무단으로 활용된 지방 소재 한 나이트클럽 홍보 전단지를 공개하며 “입구에서 신지를 찾아도 저는 없어요. 심지어 남자분이 나오신대요. 제 이름 써주신 건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사진은 초상권이 있으니 내려주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나이트클럽은 신지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포스터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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