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혀온 금강산이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입니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의 명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1천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 종이 서식합니다.
금강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며 금강, 봉래, 풍악, 개골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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