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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전시된 HBM에 사인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 발전을 강조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20만닉스’로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20일 전날보다 1.3%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19일 하락분(-2.49%)을 일부 반납했다.
21일 오후 2시 5분 기준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황 CEO의 발언 덕으로 보인다.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기업”이라며 “데이터센터를 넘어서는 ‘AI 공장’이 향후 수조 달러 규모의 신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 CEO는 20일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젠슨 황은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SK하이닉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가 전시된 곳에 이런 문구를 남겼다.
HBM4 샘플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 HBM이 탑재된 엔비디아 AI 칩 ‘GB200’에는 ‘One Team!(원팀!)’이라고 썼다.
이 같은 황 CEO 언행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20일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5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노공업과
HPSP가 각각 1.42%, 0.45% 올랐다.
한편 시장은 반도체 업종을 다시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SK하이닉스 주식 1조3881어원어치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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