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욕망’ 담아”...엔하이픈, 콘셉트 시네마로 컴백 예열完[MK현장]

엔하이픈. 사진l강영국 기자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엔하이픈이 콘셉트 시네마 프리미어 이벤트로 컴백 예열에 나섰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1일 오후 1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엔하이픈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쉬(DESIRE : UNLEASH)’ 콘셉트 시네마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제이크는 콘셉트 시네마를 촬영한 소감을 묻자 “이런 촬영을 할 때마다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느낌인 것 같다.

긴장도 됐고 다른 분위기여서 어색했을 수도 있는데,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최대한 몰입해서 했다”라고 답했다.


성훈 역시 “저희가 배우가 아닌데, 액팅을 하면서 대사를 해야 되니까 그런 부분이 쉽지 않았다.

시네마 전체의 분위기를 알고계신 감독님이 저희한테 그런 액팅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말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미소 지었다.


단체 관람 이벤트인 시네마 프리미어 이벤트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함께했다.

특히 단체 관람 중에는 곳곳에서 팬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원은 “귀여운 영상은 아니긴 한데 (오늘 현장에서 영상을 본) 팬들이 귀엽다고 해 주시더라”라며 “좋아해 주시고,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엔하이픈. 사진l강영국 기자
콘셉트 시네마는 엔하이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장르의 콘텐츠 시리즈다.

엔하이픈은 지금까지 앨범의 주요 테마가 스토리를 시각화한 콘셉트 트레일러를 선보여 왔다.

이번 콘셉트 시네마는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를 모티브로,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박민수 감독은 “이번 필름의 주제는 ‘뱀파이어의 욕망’인데, 세 가지 종류의 뱀파이어가 나온다.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 피를 향한 욕망을 억제하는 뱀파이어 그리고 토크쇼에 나오는 뱀파이어가 그 두 가지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는 지난 콘셉트 시네마와 다른 점에 대해 “전에는 저희가 풋풋한 사랑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성숙함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그런 면들이 돋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했다.


또 이번 콘셉트 시네마를 준비하면서 참고했던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는 제이가 입을 열었다.


그는 “‘악마와의 토크쇼’와 배경이 비슷해서 클립을 많이 봤다.

또 개인적인 캐릭터는 루시퍼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을 참고했다.

판타지스러운 존재와 현실적인 세계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연기하는 거다 보니까, 조금은 오만하고 거만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엔하이픈. 사진l강영국 기자
엔하이픈은 내달 5일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쉬’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너에게 느끼는 욕망을 엔하이픈만의 감정으로 전달하는 스토리를 담는다.


희승은 “이번 콘셉트 시네마 영상의 메인 주제는 욕망인데, 이번에 나올 앨범에서도 욕망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잘 연결돼 있으니까 욕망이라는 포인트를 주의 깊게 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디자이어 : 언리쉬’는 엔하이픈이 최근 코첼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뒤,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제이크는 “코첼라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무대하고 왔다.

코첼라를 통해 엔하이픈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계신 상황에서 나오는 앨범이라 큰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엔하이픈스러움을 담은 앨범이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저희의 색깔과 매력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신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끝으로 제이크는 콘셉트 시네마 주제가 욕망인데, 엔하이픈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고, 욕망을 가져야 목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엔하이픈으로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연도에 준비한 게 많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눈을 빛냈다.


한편 엔하이픈의 ‘디자이어 : 언리쉬’ 콘셉트 시네마는 12일 자정 공개된다.

러닝타임은 9분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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