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일냈다~...1분기 순이익 1374억 또 역대 최대

비이자수익 확대가 실적 견인

카카오 뱅크는 올해 1분기 1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출처= 카카오 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5월 7일 올해 1분기 1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1112억원) 대비 23.6% 늘어난 수치이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83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줄었으나 비이자수익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영업수익(7845억원) 중 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5058억원)보다 0.6%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1분기 비이자수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2120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7845억원) 중 35.9%를 차지한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각종 투자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수수료 ·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776억원을 달성했다.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신 잔액도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모임통장 잔액이 홀로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6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인 ‘AI 검색’ ‘AI 금융 계산기’ 등을 선보이는 한편, 상반기 예정된 태국 ‘가상은행’ 인가도 잘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