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 증권가 대표 ‘정통 IB맨’…리테일 힘 싣는다

1967년생/ 한국외대 중어중문과/ 1993년 LG투자증권 입사/ 2007년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3팀장/ 2014년 NH투자증권 커버리지1그룹장/ 2018년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2023년 NH투자증권 IB1·2사업부 대표/ 2024년 NH투자증권 사장(현)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증권가를 대표하는 ‘정통 IB맨’으로 통한다.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IB사업부에서만 17년간 몸담았다.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직전까지 머문 조직이 바로 IB사업부다.


윤 사장이 IB사업부 대표로 부임한 2018년 이후 NH투자증권은 일반사채(SB)와 유상증자 부문 점유율 1~2위를 유지했으며, 여전채(FB) 시장서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는 2023년 한국거래소 심사청구 30건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사장 취임 1년 차였던 지난해 실적에서도 윤 사장의 역량이 잘 드러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686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특히 IB 수수료 수익이 3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리테일 부문에서도 고객 자산과 금융상품 잔고가 전년 대비 6%씩 성장했다.

자문 역량 강화에 따라 자산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HNW)가 1년 전보다 7% 늘었다.


올해는 리테일 부문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리테일 부문이 비교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하는 등 최근 리테일 부문이 증권사 실적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윤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취임 후 지속적으로 직원 간 소통을 강조했다.

회사 운영에 대한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 윤 사장의 신념이다.

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지난해 조직 내 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조직 내 화합과 협업이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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