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명실상부 김동관 시대 열었다

1983년생/ 미국 세인트폴고/ 하버드대 정치학과/ 2010년 한화그룹 입사/ 2015년 한화큐셀 상무/ 한화큐셀 전무/ 2019년 한화솔루션 부사장/ 2020년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부회장(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미국 세인트폴고,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그룹 회장실을 거쳐 2015년 초부터 한화큐셀 상무를 지냈고 그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말에는 한화솔루션 부사장에 올랐다.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온 태양광 부문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로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9월에는 한화솔루션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22년 9월 부회장으로 올라선 후 한화솔루션 대표뿐 아니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대표도 겸임해왔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경영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부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은 날개를 달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9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도 11조2401억원으로 같은 기간 42% 늘었다.

특히 방산 부문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세 아들에게 증여하면서 명실상부 김동관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분 4.86%를 증여받아 한화그룹을 지배하는 지주사 격인 ㈜한화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 보유 지분 9.77%뿐 아니라 한화에너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화에 영향력을 미치는 지분 11.08%를 통해 총 20.85%의 ㈜한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 보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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