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빔 검사장비 전문업체 쎄크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했다가 오히려 하락 마감하며 큰 변동폭을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쎄크는 이날 공모가(1만5000원) 대비 8.8% 하락한 1만3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쎄크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공모가보다 39.33%까지 오른 2만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점점 하락하다 오후 들어 공모가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 때 9.9% 내린 1만35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쎄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32.54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9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2조1000억원이 모였다.
쎄크는 2000년 설립된 뒤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시스템, 방위산업용 엑스레이 장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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