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 세제 혜택 확대
RE100 인프라 구축·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R&D와 인재 양성도 “전폭적 지원”
오늘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
◆ 2025 대선 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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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첫 공약으로 반도체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치열해진 AI 반도체 경쟁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이던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과 일본, EU가 서로 경쟁적으로 반도체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반도체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대한 세제 혜택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는 대표적인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뿐 아니라 일단 격차가 생기면 따라잡기 어렵다”며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반도체 RE100 인프라를 구축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작년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부족이 반도체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을 서둘러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반도체 R&D와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압도적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지원 및 반도체 대학원 등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위대한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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