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웹소설·웹툰 서비스를 출시한다.

연내 웹소설 10만권 등을 확보해 하나의 구독 서비스로 전자책부터 웹소설과 웹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웹소설·웹툰 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밀리의 서재를 서비스하는 KT 밀리의 서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박현진 KT 밀리의 서재 대표(사진)는 "밀리의 서재는 그동안 일반 도서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 콘텐츠를 비롯해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웹소설·웹툰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리 스토리는 오는 6월 웹소설을 시작으로 9월에는 웹툰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권 판매 등 일회성 구매 중심인 기존 플랫폼과 달리 밀리의 서재는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구독형이라고 설명했다.


KT 밀리의 서재는 독점 작품도 제작하되, 베스트셀러 작품 확보에도 힘을 쏟아 연내 웹소설 1만권, 웹툰 2000권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KT 밀리의 서재는 올해 '밀리 스토리' 사업 등을 확장해 2027년까지 연 매출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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