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자료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많이 사용하는 위조 서류입니다.

검찰에서는 영장 등 수사 서류를 파일로 보내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노만석 검사장)는 이처럼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서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대검찰청 찐센터'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대검찰청 찐센터'로 검색하면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대검찰청은 기존에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서 검사·수사관 성명, 영장, 출석요구서 등을 제시받으면 곧바로 진위 확인이 가능하도록 '찐센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찐센터'는 전담수사관 직통번호로만 상담을 진행해 검찰 사칭 전화번호까지 담아 엉뚱한 번호로 연락을 취하도록 만드는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 등의 피해까지 막기는 어려웠다.


이 때문에 카카오톡 '인증채널'을 만들어 '진짜 검찰'이 상담해주는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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