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순
취업하고 싶은 회사는 네이버가 1위
회사의 IP 관심이 중요하다는 답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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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리사회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4일까지 변리사 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사진=대한변리사회] |
변리사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사내 변리사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네이버였다.
대한변리사회는 변리사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가총액 30위 기업 중 특허 출원이 많은 15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변리사들의 22.6%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2023년에 이뤄진 조사에 연이어 1등을 유지했다.
네이버(11.6%),
LG에너지솔루션(11.5%),
SK하이닉스(10.6%)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득표율에서 2위와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압도적인 1위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모든 연령대에서
삼성전자가 1위였다.
2위의 경우, 30대 이하에서는
SK하이닉스가, 40대에서는 네이버가, 50대 이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사내 변리사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서는 네이버(19.3%)가
삼성전자(18.7%)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사내 변리사로 일하는 데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리사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준으로 중시하는 건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회사의 관심이었다.
‘합리적인 IP 수가 체계’와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를 함께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매출 안정성이나 회사 인지도, 성장 가능성은 이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리사들은 국내 기업들의 IP 조직과 관리 역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은 응답자의 51%가, 중소·중견기업도 응답자의 32%가 역량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IP 투자 추이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별로 다르다고 응답했다.
대기업의 경우, IP 투자가 증가했다는 답변(33%)가 감소했다는 답변(25%)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의 IP 투자는 감소했다는 답변(41%)이 증가했다는 답변(2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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