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24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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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한 참가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
11개월 연속으로 청년 고용 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정부는 ‘쉬었음’ 청년 증가를 막기 위해 대기업 일경험을 확대하는 등 밀착 지원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오후 ‘제24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논의했다.
올해 3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4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따. 11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반면 실업률은 7.5%로 본격 상승세를 탔다.
‘쉬었음’ 청년은 45만5000명에 달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으로 2조4564억원을 편성해 ‘재학-구직-재직’ 단계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신설·운영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의 기업이나 청년들은 정부 사업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채용 트렌드를 고려해 일경험사업도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난 5만8000명 규모로 확대한다.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들이 신규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무도 확대했다.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도 본격 가동된다.
이는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고용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140만명 가운데 미취업 졸업생 11만명을 선별해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연말까지 전산망 구축을 마쳐 미취업 졸업생 발굴을 늘릴 계획이다.
장기 쉬었음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일상회복과 구직의욕 고취에 집중한다.
올해부터는 부모교실·또래지원단을 신설해 부모와 친구가 주변의 구직단념 등 취약청년을 발굴하고,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반길 만한 지원책도 있다.
이미 재직 중인 청년들을 위해 제조·건설업 등 빈일자리 중소기업에 18개월, 24개월 근속하면 각각 240만원씩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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