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인기브랜드 던스트 입점
에이블리는 SPA 거래액 두 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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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그재그] |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최근 고물가 속에서 몸집을 키우면서 디자이너 브랜드와 대기업 브랜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의류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존 1020대 소비자부터 구매력 있는 3040대까지 공략하는 모습이다.
14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신규 입점하며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세터(SATUR)’, ‘씨타(CITTA)’, ‘닉앤니콜(NICK&NICOLE)’ 등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 데 이어, 이번 ‘던스트(DUNST)’의 합류로 지그재그의 디자이너 브랜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던스트는
LF의 자회사 씨티닷츠가 운영하는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다.
퀄리티 높은 소재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1분기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 코너 ‘셀렉티드’를 정식 운영하고 디자이너 브랜드가 연이어 입점하면서 브랜드 성장 가속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양한 기획전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매력 있는 2030 여성 고객의 소비가 늘며 지그재그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도 증가 추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셀렉티드’, ‘화요쇼룸’ 등 디자이너 브랜드 전용 공간 및 부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신규 고객 확대와 매출 성장을 적극 지원한 결과, 던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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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블리]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스파오’, ‘미쏘’ 등 인기 브랜드 입점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SPA 브랜드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SPA 브랜드 인기에 따라 21일까지 대규모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전용관 내 SPA 브랜드 카테고리를 별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로엠’, ‘트위’, ‘랩(LAP)’ 등 국내 인기 SPA 브랜드부터 ‘유니클로’, ‘자라’, ‘H&M’, ‘COS(코스)’ 등 글로벌 SPA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에이블리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6%)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 수는 83% 늘었다.
같은 기간 다양한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이어지며 SPA 브랜드 수는 50% 상승했으며, 상품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SPA 브랜드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입점을 기념해 ‘스파오 할인 기획전’을 열고, 행사 기간 동안 스파오 전용 할인 쿠폰을 무제한 발급한다.
에이블리 브랜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SPA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고객 유입 및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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