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주테크노폴리스 마지막 민간분양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에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의 견본주택을 이달 개관하고 본격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공동주택용지 A7 블록(문암동 30-19)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6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295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달 14~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어 2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7~10일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주택이 있거나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청약 단지인 만큼 요건만 충족하면 지역 거주자가 아니어도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 제한도 1년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무엇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 희소성을 지녀 가치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1.3배에 달하며 주거와 산업단지 직주근접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1만10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자족도시다.


특히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천안~청주공항선(예정) 개발 호재로 북청주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등극할 전망이다.

사업비만 5122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총연장 57㎞, 경부선 천안~서창 간 30.9㎞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간 26.1㎞를 연결하며 올해 6월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개통 시 청주공항에서 서울까지 1시간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현재 1시간50분가량 걸리는 열차 운행 시간이 30여 분 단축돼 수도권 주요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2·3순환로 등을 통해 청주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등 광역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어 전국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안심통학 학세권 단지다.

도보 거리에 중심상업지역이 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복합유통시설 신세계 트레이더스가 입점될 계획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 주변으로 무심천을 비롯해 약 6만평 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근거리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강점이다.


직주근접 프리미엄 역시 돋보인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첨단 산업 거점으로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다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SK하이닉스 M15 반도체 공장은 이미 가동되고 있고 현재 증설 중인 M15X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첨단 자족도시 위상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최종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3만여 명과 종사자 7000여 명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주거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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