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짠물 예금이자 시대 최대 두자릿수 금리 혜택 알짜 특판상품으로 뚫는다

게티이미지뱅크

재테크 전략을 짜기 무척이나 어려워지는 때다.

미국이 시작한 관세전쟁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안전한 예·적금으르 눈길을 돌려보지만 낮아진 기준금리에 이자율이 예전 같지 않다.

요즘 같은 시기에 눈길을 끄는 상품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이다.


기본금리가 낮은 상품이라도 내 상황과 맞아떨어져 높은 우대금리를 추가로 부여받으면 꽤 쏠쏠한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상품마다 우대금리 조건이 매우 다양한데, 내가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내건 상품을 찾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시중은행은 적금 상품에 고금리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30만계좌로 한정해 'KB스타적금Ⅲ'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매달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최근 1년 동안 KB국민은행 상품에 가입한 적이 없는 고객에는 우대이율 연 3.0%포인트를 받아 최고 금리가 6.0%까지 올라간다.




신한은행의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도 신한은행 거래 이력이 없었던 고객은 추가로 3%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아 연 4.8%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의 첫 번째 금융상품이다.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은행권 저출생 극복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런 상품은 사회공헌 목적으로 출시돼 어렵지 않은 조건에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신한 다둥이 상생적금'은 최고 연 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적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아동 실종 예방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아이행복 적금 2'를 내놨다.

최고 금리는 연 4.1%로, 우대금리 1.2%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경찰서를 직접 찾거나 안전드림앱을 이용해 '아동사전지문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고객 전용 입출금통장 상품인 'NH올원TEENZ통장'을 선보였다.

당행 첫 거래, 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등 각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하루 잔액 300만원까지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TEENZ적금'도 여러 조건을 통해 최고 연 4.05%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가입기간이 한 달 단위인 '초단기적금' 상품을 통해 재테크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일일 입금 시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입금할 때마다 연 0.10%포인트의 금리 혜택과 특정 회차에는 추가 보너스 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7.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금에 성공할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31층 펜트하우스 화면이 표시되는 재미를 더했다.

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은 독특한 랜덤 금리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상품에 재미 요소를 접목했다.

매일 한 번씩 입금할 때마다 연 0.1%에서 1.0%까지의 무작위 금리가 적용돼 31일간 매일 빠짐없이 입금 시 최대 연 7.2%의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기존 은행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혜택을 고객을 모으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목표를 이뤄가며 저축하는 재미를 쌓는 'OK작심한달적금'을 내놨다.

5000원 또는 1만원을 선택해 30일 동안 매일 저금할 수 있는데,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0%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워킹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통해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데, 매일 최대 100원의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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