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이용자 수, 전월 대비 123만명 증가
지브리풍 그림체 인기, 챗GPT 2위
올해 3월 국내 월간 순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애플리케이션(앱)은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인 것으로 나타났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을 이용한 이를 집계한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달 대비 MAU가 가장 크게 늘어난 앱은 ‘스마트싱스’였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TV, 냉장고, 에어컨 등 여러 가전제품과 호환해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앱이다.
전월 대비 MAU 증가는 123만명으로 같은 기간 이용자가 12% 가까이 늘었다.
올해 3월 스마트싱스 MAU는 약 1165만명이다.
올해 초 도입된 ‘수면 환경 리포트’가 이용자 증가에 한몫했다.
스마트싱스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조도 등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연결된 기기와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해왔다.
사용자에게 지난밤 수면 환경을 요약해 보여주고 쾌적한 수면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며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것 역시 이용자 증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한 앱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스마트 기기가 수집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에 맞춰 커튼, TV 등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루틴을 설정할 수 있다.
매년 환절기에 맞춰 건조한 겨울에는 가습기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봄에는 공기청정기 강도가 높아지는 ‘계절 맞춤 관리’가 가능해졌다.
스마트싱스와 간발의 차이로 ‘챗GPT(122만명)’가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사진을 지브리풍 그림체로 변환하는 놀이가
대유행하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전월 대비 이용자 증가율은 33%로 10위권 내 앱 중 가장 높았다.
3위는 ‘
카카오맵(115만명)’, 4위는 ‘올리브영(107만명)’ 순이다.
카카오맵은 따듯해진 날씨에 외출과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며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순항 중인 올리브영 앱 역시 꾸준한 이용자 성장세와 더불어 나들이 시즌을 맞아 뷰티 수요 증가로 사용량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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