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뭐’ 유재석vs 하하 주꾸미 쟁탈전 “카메라 욕심 왜 이렇게 많냐” → 이연복X정호영 셰프 주꾸미 한상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유재석과 하하가 촬영 내내 카메라 원샷 욕심을 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폭싹 잡았수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제철 맞은 주꾸미를 잡으러 갈 거예요. 더 맛있게 요리해주실 분을 섭외했어요”라며 게스트로 코미디언 임우일을 소개했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 편의점을 발견한 멤버들은 배를 채울 주전부리를 사기로 결정, 가위바위보에서 진 박진주가 14만원을 결제했다.


유재석이 “물을 좀 떠와야 할 것 같은데”라고 하자 임우일은 바로 “주세요”라며 편의점으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우일이는 내 직속 후배야. 근데 왜 이렇게 물이 왜 이렇게 미지근한 것 같지?”라며 눈치를 줬고 임우일은 “편하게 하라면서요”라며 불편해했다.


유재석은 “우일아 너 이 라면 먹어”라고 챙겨주자 우일은 “제가 물 떠와야 하는 거잖아요”라며 또다시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그는 “불안해서... 갑자기 이동할까 봐”라며 물을 받자마자 먹기 시작했고 유재석이 “이제 갑시다.

가야 해요. 물 때 때문에! 우일이 다 먹으면”이라고 눈치를 줬다.


이후 멤버들은 선착장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어머니가 방송 나가시고 좋아하셨어?”라고 임우일에게 묻자 우일은 “어머니가 너무 할머니처럼 나왔다고 하셔서 제가 ‘할머니인데 어떡하냐’라고 했어요. 그런데 예쁜 할머니 닮았다고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팀은 소라 안에 주꾸미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이때 이경이 “월척이오”라며 첫 주꾸미를 빼냈다.

그 뒤로도 멤버들은 쉴틈없이 주꾸미를 잡았다.


같은 시각 한 마리도 못 잡은 유재석 팀은 “왜 한 마리도 없지?”라며 현실을 믿지 못했다.

이에 선장은 “그럼 일단 다른 데로 옮겨요”라며 물살이 적은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리를 옮기자마자 유재석은 “바다의 보배다!”라며 첫 주꾸미 주인공의 영광을 누렸다.

재석은 “초짜들아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과자나 까먹고 있어. 기분 좋다!”라며 멤버들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유재석 혼자서만 주꾸미를 잡자 하하는 유재석 앞쪽에 섰다.

재석이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이 친구 방송 욕심이 되게 크네”라며 불쾌해하자 하하는 “내가 맨 끝에서 있었잖아요. 번갈아 가면서 해야죠”라며 다퉜다.

이를 보던 임우일은 “두 분 다 내려놓으실 때 되지 않았어요? 아니 얼마나 바득바득 주먹을 쥐고 사세요! 주먹을 펴세요! 소라랑 줄만 보니까 이제 어지러워”라며 울분을 토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우일아 너도 한 번 해봐. 뒷모습이 배를 오랫동안 탄 사람 같다”라며 양보했고 임우일 역시 첫 주꾸미를 잡게 됐다.


주꾸미 작업을 마친 후 하하는 “방송도 많이 하시는 분이 왜 이렇게 카메라 욕심이 많아요? 주꾸미가 앞에 있으면 뒤로 넘길 수 있잖아요”라며 다시 한번 유재석에게 따졌다.

임우일 역시 “저는 뒤에 있다가 물에 들어갈 뻔했어요”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이 “주꾸미를 전문가분이 딱 해주시면 좋은데”라고 하자 제작진은 “중식이 좋으세요? 일식이 좋으세요?”라고 물었다.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멤버들이 주꾸미 요리를 하러 가던 중 이연복, 정호영 셰프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너무 든든하다.

주꾸미를 가득 잡아 왔어요. 주꾸미로 어떠 요리를 해주실 거예요?”라며 미소를 짓자 이연복은 “마라 주꾸미를 할 거예요”, 정호영은 “주꾸미 샤브샤브”라고 답했다.


셰프들이 요리를 하던 중 이연복 팀의 유재석,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는 “짬뽕! 짬뽕!”이라며 환호했다.

이를 듣던 정호영은 “아니 셰프님이 면을 하나 빌려달라고 하셨는데 저거 하시려고”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하하가 “야 받아와. 유재석 씨 와서 ‘감사합니다’하고 가라 그래”라고 하자 임우일은 “셰프님이 빌려 간 면을 달라고 하는데요? 안 주실 거면 배꼽 인사하고 가래요”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호영 팀에게 갔다.

그러나 하하, 주우재, 임우일 역시 인사를 받으려고 하자 유재석은 “왜 너희들이 인사를 받으려고 해”라며 불쾌해했다.

이어 “여기 애들은 착한데 기본적인 예의가 조금...”이라며 공격하자 하하는 “뭐? 너 아기 몇 명이야? 나 세 명이야”라며 다둥이 아빠 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너 큰 애 몇 살이야?”라고 반격, 하하는 “아버지 몇 년생이야?”라고 뒤따라갔다.

임우일은 “우리 아버지 1937년생이에요. 어머니는 빠른 50!”이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연복이 주꾸미 마라 짬뽕까지 완성한 사이 정호영은 “일단 밥을 안치겠다”라며 솥에 쌀을 넣었다.

금태까지 가져온 그는 “이걸 구워서 솥밥 위에 올려줄 거예요. 밥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요. 달래로 양념장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밥에 비벼 드셔도 돼요. 또 주꾸미 꼬치도 만들 거예요”라며 스페셜 메뉴를 공개했다.


어느새 모든 요리가 완성되자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여 식사했다.

주꾸미 마라 짬뽕을 맛본 유재석은 “너무 맛있어!”라며 감탄했고 주우재 역시 “달인은 다르구나”라며 인정했다.


금태솥밥과 주꾸미 샤브샤브를 맛본 하하는 “달래 없어도 괜찮아요. 제철 음식이 최고인 것 같아”라며 맛있게 먹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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