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5.06, 코스닥 681.79... 나란히 6%대 반등
환율 27.7원 내린 1456.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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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와 관세 유예 관련 뉴스가 표시돼 있다. |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6% 넘게 반등했다.
특히 10거래일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 오른 2445.06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11.03%)와
LG에너지솔루션(11.31%)이 11%대 급등했다.
삼성전자(+6.42%),
삼성바이오로직스(+2.72%),
현대차(+5.06%),
기아(+5.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9%)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5.97%) 오른 681.79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9일(현지 시간) 나스닥지수가 12% 이상 치솟는 등 뉴욕증시가 폭등했다.
이에 전날 1.74% 하락한 코스피도 23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급상승으로 인해 이날 오전 9시6분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시장에서 32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71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조11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27.7원 내린 145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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