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의 봄’ 기대감에 관련주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전자는 1300원(2.44%)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3.38% 오른 후 한때 3.95%까지 강세를 키우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던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을 꾀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0.15% 줄고, 전 분기보다는 1.69%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5조1428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양강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6600원(4.0%) 오른 1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선방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전날 SK하이닉스 임원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을 재차 가시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SK하이닉스 최연소 임원인 최준용 HBM사업기획 담당 부사장은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6세대 HBM인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차세대 HBM4E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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